[미세전류] 누페이스 (Nuface) 효과 및 짧은 후기

1. 제품 원리

미세전류를 이용한 뷰티 디바이스 중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 꼽힌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고하면, 해당 제품은 부드럽고 순한 전류를 안면 근육까지 흘려보내 자극을 주는 제품이다. 이때 흘러들어 가는 전류는 인체에서 자연히 발생하는 전류와 유사한 수준으로 ATP (신체 세포 에너지)를 400% 강화시키면서 동시에 단백질 합성을 활발히 하고 아미노산 이동에 도움을 준다. ATP는 신체 세포의 주요 에너지 원천이며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필요한 요소로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콜라겐 세포를 합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세 전류를 통한 안면 자극은 이러한 ATP를 활성화시켜 안면 근육을 탄탄하게 하고 이때 피부의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다.

2.제품 규격

크게 두 가지 제품군으로 나뉘게 되는데 누 페이스 트리니티 제품과 이후 출시된 누 페이스 미니 제품이다. 두 제품의 차이는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 발췌) 누 페이스 미니는 트리니티 모델에 비해 좀 더 기능이 간소화되어 출시된 제품으로 강도 조절이 1~3단계로 축소, 크기 또한 작다. 그리고 헤드의 분리가 되지 않아 다른 키트를 결합하여 사용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트리니티에 호환이 가능한 키트로는 엘르 (국소부위 전용), TWR (LED 레드 라이트)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두 제품군 모두 홈 케어 디바이스 목적에 맞게 한 손에 쥘 수 있는 사이즈로 작고 가볍다. 트리니티 제품은 거치대에 충전할 수 있게 출시되었으며, 미니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에 직접 충전을 하게 되어 있다. 


3. 제품 특징

  누 페이스 디바이스의 특징으로 우선 세안 후 맨 얼굴에 전용 아쿠아 젤을 사용하여야 한다. 얼굴에 기기를 대고 삐 소리가 나면 천천히 밀듯이 기기를 이동하여 3번 정도 수행한다. 사용 후 남아있는 젤은 흡수시켜도 되고, 닦아내도 상관없다. 제품의 사용법이 비교적 간단한 것이 장점이며, 특히 5초 후 삐- 알람 소리로 적정 시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젤을 사용하는 부분이 소비자에게는 자칫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사용자들의 일부는 알로에 젤 또는 초음파 젤로 대체하여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이때 헤드의 도금이 벗겨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약 2달 이상은 주 5회 이상 사용을 권장하며, 이후에는 주 2회 이상 사용하여 효과를 유지하라고 권장하고 있으며 아침과 밤 두 번 사용을 제안한다.

 

 

4. 가격대

누 페이스는 미국 제품으로 우선 가격 측면에서 결코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약 30~50만 원 후반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전용 젤 또는 추가 키트를 포함하게 되면 여기서 더 가격은 증가한다. 그러나 해당 제품이 인기가 있었던 만큼 짝퉁 제품도 꽤 많이 유통되고 있어 중고 마켓이나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판매처는 거르는 것이 좋다. 종종 홈쇼핑 특판이나, 공식 홈페이지의 세일 기간을 노리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인다. (요즘은 환율이 높아 직구도 비추다.)

 

 

5. 간략한 사용 후기

나는 트리니티 제품을 각종 헤드를 포함하여 약 6년 전에 홈쇼핑을 통해서 구입했다. 방송을 보다가 홀린듯이 국소부위 전용 헤드 및 TWR 헤드까지 포함된 제품을 덜컥 질렀다. 아마도 미국 제품이라서 묘한 믿음이 있었던 듯하다. 사용 후기를 간략히 말해보면 먼저 미세전류의 효과는 3단계로 진행했을  턱 쪽에 약간의 찌릿한 자극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다지 유쾌한 자극은 아니었다. 아침, 저녁 총 2번씩 약 2주 넘게 꾸준히 사용했으며 그때 당시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약간의 붓기 감소 효과는 보았는데, 사실 이 정도는 괄사를 사용해도 얻을 수 있는 정도의 효과로 생각되며, 특히 전용 젤을 사용할 때 불편함이 컸다. 젤 자체를 얼굴에 도포하면 약간의 따끔한 느낌이 들고, 입술 근처에 묻을 경우에는 얼얼한 느낌이 매우 불쾌했다. 결국 다른 디바이스들에 밀려 잘 사용하지 않고 처박아두게 되었다. (메인 헤드에서 큰 효과를 얻지 못해 나머지 헤드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미세전류를 응용한 기기에는 크게 신뢰도가 하락하는 편견까지 덤으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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