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메르비 초음파 이온 피부관리기기 설명 & 간략 후기

1. 제품 원리

'갈바닉 이온 기능'으로 양극(+극)과 음극(-극)을 이용하여 모공 속 피지와 각질, 노폐물을 관리하며, 화장품의 수용성이나 지용성 물질을 표피와 진피까지 전달하여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매초 100만 회 '마이크로 진동' (초음파)으로 세정, 온열, 진동 작용 등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갈바닉 이온과 초음파를 동시에 작용하는 복합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때 두 가지 효과로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 

 

2. 제품 규격

본체는 약 17센티미터 정도 되며 무게는 194g으로 무겁지 않은 편이다.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며 무선 타입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헤드는 면적이 적당하여 세밀한 부위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헤드를 제외한 다른 부위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전략?)  제품이 출시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전용 충전 거치대를 분실할 경우에 따로 본체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은 없으니 참고하자. 조작 버튼은 총 4개이며 위에서 아래로 전원, 스텝 (모드 설정), 이온/초음파 선택, 세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잡이의 양쪽으로는 갈바닉 모드에 필요한 손 쪽 이온 칩이 구성되어 있다.  그립감을 고려하여 곡선 형태로 몸체가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은색 도장이 되어 있어 헤드와 위화감이 없다. 

 

 

 

3. 제품 특징

메르비 기기는 체계적인 단계별 케어를 지원하는데, 6단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먼저 C 모드는 클렌징 (cleansing) , M은 마사지 (massage) , N은 영양 공급 (nutrition), L은 리프팅 (lifting), W는 미백관리 (whitening) , W는 주름관리 (wrinkle care) 단계이다. 각 단계들은 단계별로 특허받은 주파수와 파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모드에 가장 최적화된 방식을 적용한다. 적절한 모드를 적용하여 피지 개선, 각질 개선, 피부 윤기 증가, 수분 증가, 피부 톤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기기의 강점으로 클렌징 관리부터 미백, 주름 같은 기능성 케어를 한 기기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며, 보디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4. 가격대

2022년 11월 기준으로 가격대를 조회해 본 결과 판매처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20만 원 미만에 가격은 형성되어 있다. 혜택은 판매처 별로 상이하나 보통 휘욜라 젤, 마스크 팩이나 비타민 C 앰풀을 추가로 증정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정가는 235000원이며 대부분 판매처에서 그것보다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공식 판매처의 홈페이지나 정보가 조회되지 않는 점이 아쉬우며, 각 판매처에 A/S 관련하여 불평이 종종 있는 것은 큰 단점으로 보인다.

 

5. 간략한 사용 후기

나는 해당 제품이 유행할 때 약 6개월가량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중고로 처분하였다. ( 2015년 경) 기억을 더듬어 해당 제품의 간략한 사용후기를 적어보겠다. 우선 함께 제공받은 휘욜라 젤은 딱히 효과를 알 수 없었고, 메르비 제품과 환상의 조합으로 유명한 참존 컨트롤 크림으로 클렌징 및 마사지를 진행하였는데 후기에서 말하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손으로 롤링했을 때, 개인적으로 참존 마사지 크림의 효과가 더 뚜렸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제품의 흡수에는 분명히 도움이 되겠지만 스스로 체감하기에 그 효과가 미미하였다. 앰플과 크림을 도포 후 제품으로 피부에 롤링하였을 때, 제품의 잔여감이 너무 심해서 닦아낸 적도 많았다. 또한 생각보다 클렌징부터 마사지 또는 제품의 흡수 등 복합 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때 지루하여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 아마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헤드의 사이즈는 얼굴에는 적합하나 몸에 적용하기엔 절대적으로 작아 몸에 사용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아마도 2~3년 이상 꾸준히 해당 제품을 사용했다면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나, 성격이 급하고 가시적인 효과를 바라는 나로서는 인내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지인 중에서 구매를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말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