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시술 후기 / / 2022. 12. 7. 00:17

써마지 처음 받아본 후기와 효과, 부작용?

2022년 5월 말에 시술한 생에 첫 써마지 (thermage) 시술 후기를 남겨 본다. 

 

 

먼저 써마지 시술은 고주파 시술로 전체적인 피부 리프팅보다는 타이트닝에 가까운 시술로 피부를 쫀쫀하게 하고 치밀도를 높여 탄탄하게 만드는 시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너진 턱선을 다듬거나, 더 갸름한 라인을 원한다면 울쎄라 같은 하이 푸 시술이 적합하다.  써마지는 끌어올려 주는 시술이라기보다는 좀 더 피부를 탱글 하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따라서 피부결과 모공, 잔주름에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안전성이 입증된 고주파 시술 중에서는 써마지가 가장 고급(?), 고가(?)의 시술이다. 열 에너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화상의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여 출력은 강하게, 부작용은 적게 개발되고 있다.

 여전히 써마지는 1회에 100만원 이상은 드는 고가의 시술로, 울쎄라는 100샷 단위로 샷수 조절이 가능하지만 써마지는 카트리지 당 나눌 수 있는 샷수가 정해져 있어 가격 장벽이 꽤 견고하다. 여하튼 꽤나 고가의 시술이고 즉시 효과를 알 수 없다.. 대부분의 시술이 약 3개월 후에나 빛을 발한다고 하니,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는 것이 정상... 

 그렇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써마지에 도전해보았다. 

 

 

 나는 겁이 많아 수면 마취로 시술을 진행하였고, 덕분에 의사 선생님께서는 출력을 좀 높여서 확실히 효과를 가져가자고 하셨다. 시술 후 첫 느낌은 얼굴이 뜨끈뜨끈하다 였고 큰 통증은 느끼지 못하였다.  

  (고주파 시술은 열에너지를 전달하여 피부 조직에 자극을 주는 시술들이기때문에 열이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피부 자극을 일으켜야 효과가 더 좋다는 말이 있어,  보통은 쿨링 관리는 진행하지 않는다.)

 

 문제는 며칠 뒤 부터 얼굴이 매우 붓고 피부가 뭉글뭉글(?) 물렁물렁(?) 한 느낌이 들면서 쳐지는 느낌이 났다. 덕분에 약속은 다 취소.. 급하게 찾아본 부작용 후기에서 에너지가 높을 경우 일시적으로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곧 회복된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때의 심정이란.. 

 

  돈 200만원 넘게 쓰고 얼굴 녹은 심경을.. 

 

 

 

다행히도 나는 잘 회복되어 6월  중순부터는 사람의 형상을 찾았다. 다만.. 타이트닝, 탱글한 탄력은 글쎄요. 

분명 좋은 시술일텐데 나와는 잘 안 맞는 건지, 너무 큰 기대를 한 것인지 큰 변화는 못 느끼는 중이다. 

 

그렇다고 2~3번 더 받아보고 효과 여부를 결정하기엔 너무 비싸잖아............................

 

써마지 다시 받을 돈으로 포텐자 + 엑소좀 5번 받는 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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