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마스터 앰플 (mixsoon , UNA) 리뷰

마스터 앰플은 믹순 x UNA 제품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그 완성도도 높습니다. 아직도 재구매하여 사용 중인 제품으로 오늘은 해당 앰플에 대해 간단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목차대로 리뷰 진행해 볼게요

 

목차

제품 형태

스포이트로 덜어 쓰는 형태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앰플류 제품들처럼 생겨서 패키지 상으로 크게 특별할 건 없습니다. 간혹 앰플 제품들 중에는 스포이드에 눈금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제품은 과다 사용에 대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딱히 필요 없는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이트 제품의 경우에는 마지막까지 쥐어짜 내서 사용하기에 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약간 아쉬운 느낌도 있습니다. 용량은 60ml 정도로 기능성 에센스라고 한다면 많은 양이고, 데일리 에센스라고 한다면 적합한 양으로 보입니다.  

제품 성분

제품의 성분을 살펴보면 왜 마스터 세럼으로 명명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병풀 추출물, 비피다 발효 추출물, 하이알루로닉 애씨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판테놀로 기입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는 아시겠지만 전 성분 표기의 순서는 함량이 높은 순서로 표기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은 병풀 추출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성분에 따른 효과를 추측해 보자면 병풀은 재생, 진정, 회복 나머지 성분들은 수분 및 장벽 강화 성분들입니다.  따라서 이름은 마스터 세럼이지만 아주 대단한 기능성 제품이라기보다는 데일리 케어를 정복하겠다 정도로 이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제품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원료의 질인데, 사실 이런 부분까지 소비자가 확인해 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질 좋은 원료를 썼기 때문에 같은 함량이라도 더욱 효과가 좋다거나.. 이런 건 사실 써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겠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제품 원료의 중금속 평가와 잔류 농약 평가를 곁들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평가까지 추가된 화장품은 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원료의 배합이나 질 이런 부분보다는 후자에 저는 좀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원료의 배합과 질은 가격으로 돌려받...) 그리고 성분의 대부분이 추출물이라서 추출 방식에 따라, 추출 후 유효 성분에 따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흡수도에 따라 제품력은 상당히 갈리게 됩니다. (저는 제품의 효과나 제작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주요 성분 정도는 구매에 참고하는 편이지만, 성분에 죽고 성분에 사는 구매자는 아닙니다.) 

사용감 및 후기

제품을 구매하기까진 큰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론칭 때는 꽤 좋은 혜택을 받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색이 짙다' ( 황색 빛이 남)  사용감은 '생각보다 묽다'였습니다. 제형은 물처럼 가벼운 제형입니다. 퍼짐 성이 좋아 잘 발리는 제품이고 흡수 또한 매우 빠릅니다. 흡수되고 난 이후에는 적당히 촉촉한 느낌의 수분감이 남았습니다. 바르기 전/후 피부의 촉감 차이가 확연하게 나지만 끈적임은 아닙니다.

얼굴에 도포했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2번 정도 레이어링 해서 발라줬습니다. 한번 발랐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번 더 바르게 되더군요. 사용 후에는 피부의 윤기 나 결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서는 건조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인 중 한 명은 너무 건조해서 단독 사용은 힘들다고 했었거든요. 다행히 제 피부에는 잘 맞아서 연속으로 5통 정도 사용하다가 지겨워서 다른 제품들로 갈아탔는데, 결국 지난 연말 세일에 다시 쟁였습니다. 마스터 라인 제품이 꽤 많이 출시가 되었는데, 저는 개인 적으로 첫 제품인 마스터 세럼이 최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데일리 에센스에 정착 못한 유목인이 계시다면 써보실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