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투크 벗 프로 립펜슬 리뷰 01~04호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투크에서 출시된 립펜슬에 대한 리뷰를 간략히 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구매 이유

투크 립틴트가 론칭할 때 같이 기획된 립펜슬 세트로 립펜슬과 립틴트의 조합으로 홍보를 많이 했는데, 그때 혹해서 구입함. 사실 화장품 구매 이유랄 것이 큰 이유는 없음. 특히 색조의 경우에는 그냥 제 눈에 이뻐 보여서 구매함. 

 

제품 설명

제품은 우선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아쉽게도 05호가 도저히 어디 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있는 01~04호만 리뷰를 진행합니다. 이러다가 뜬금없는 곳에서 나타날 확률이 120% 정도 되지만, 현재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뭐 여하튼, 제품 홍보란에서 설명하기로는 부드러운 발림성, 아시안 핏 컬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에 내장되어 있는 스펀지 팁으로 좀 더 쉬운 스머지를 가능하게 하여 수채화 같은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사실 스펀지 어플리케이터는 이미 다른 제품들에서 많이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특별할 것은 없었다.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제품의 질감과 발색.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품의 저 색상은.. 인쇄의 한계이겠지만 좀 더 방식을 바꾸던지 디자인을 수정해 주었으면. (직관적이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음.) 

 

제품 발색

앞서 언급드린 것과 같이 05 UWOO (유우) 색상은 내 방구석에서 분실 중이라 발색이 없습니다. 

왼쪽에서 차례대로 01호부터 04호까지 제품 샷을 보면 우선 02 베러 댄은 좀 엄해 보입니다. 

아래에 차례대로 손목 발색을 추가하였습니다. 

 

01 HEE (희)

01 색상은 쿨한 핑크 색상입니다. 발색샷에는 흰 끼가 많이 돌게 나왔지만, 실제로 입술 근처 붉은 기운이 있는 피부에 올렸을 때는 사진처럼 진하게 튀는 느낌은 아닙니다. 체리 핑크 등의 쿨하고 채도가 높은 색상과 함께 사용하면 좀 더 맑게 표현이 가능합니다. 

 

02 BETTER THAN (베러 댄)

자칫 엄해 보이는 색상이나, 이 색은 입술을 조금 더 또렷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됩니다.  입꼬리나 입의 경계선에 살짝 음영과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각을 강조할 때 사용하니 적당한 느낌이 났습니다. 

 

03 DADA (다다)

가장 무난하게 사용가능한 립펜슬입니다. 시중의 다른 브랜드들과 큰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04 BLOOMED (블룸드)

따뜻한 계열의 립 메이크업에 잘 어울리는 립펜슬입니다. 특히 가을톤에 분위기 있게 어울렸습니다. 

 

제품 장단점

01호 희 색상, 02호 베러 댄 색상, 그리고 발색에서는 빠졌으나 05호 유우의 경우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였을 때 채도가 있고 색상이 독특한 편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립펜슬용으로 출시되는 제품 톤의 범위를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이것이 제품의 특색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을 잘 활용하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지만, 무난 템을 원하거나 자칭 똥손인 분들에게는 오히려 재앙 같은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발림성은 맞으나, 결국 지속력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술 부위는 원래 움직임이 많아 지속력이 좋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도 아쉬웠습니다. 

 

총평

해당 브랜드의 립 틴트와 립펜슬을 동시에 사용하였을 때 첫 사용감과 발색은 정말 예쁩니다. 다만 지속력이  조금 아쉽고, 덧 발랐을 경우 첫 발색과 유사한 느낌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만약 궁극의 조합을 찾아낸다면, 그 세트는 재구매를 하고 싶을 정도로 발색, 사용감이 주는 만족도는 큽니다.

톤이 비슷한 립스틱이나 라이너를 적당히 블랜딩 한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발색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