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벨벳 립펜슬 구매 후기 (혜림쌤 콜라보)

안녕하세요. 

정말 백 년 만에 립 제품을 구매하게 되어 간략히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립스틱, 립글로스 등 많은 립제품들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을 립펜슬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아서, 

이번에 출시된 제품에 아주 관심이 많았답니다. 

직접 가서 발색해 보고 3가지를 집어 왔어요.

아래에서 간단히 설명하고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목차

     

    제품 설명 

    말 그대로 립 펜슬인데요. 립 펜슬로 입술 전체를 칠해도 되지만, 요즘에는 립 펜슬로 입술 가장자리 색소를 커버하거나, 입술이 작은 분들은 오버립을 그리는 용도로 많이 활용을 하는 것 같아요. 이 펜슬도 그런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외관

    제품의 독특한 점은 바로 깎아 쓰는 제품이라는 점!

    최근에는 오토형으로 돌려서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요. 

    이 펜슬들은 사용은 간편하지만, 오래 사용하게 되면 대부분 심이 건조되어 잘 부러지거나, 헐렁여서 빠지는 문제가 있어요.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번거롭지만 깎아 쓰는 펜슬형으로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색상

    총 4가지 색상 중에 저는 02 피치베이지, 03 커피브라운, 04 텐 브라운을 집어왔어요.

     

    클리오 펜슬 뒷면 클리오 립펜슬 발색
    위쪽부터 차례대로 02, 03, 04호

     

    01호는 생각보다 핑크빛이 강해 집구석에 비슷한 색상이 있는 듯한.. Heart Percent와 겹칠 것 같은 느낌에 구매하지 않았답니다. 

     

    제형 

    제품의 제형은 약간 무른 느낌의 매트한 질감입니다. 실수로 살짝 떨어뜨렸더니 앞코가 좀 뭉그러졌어요. 발색이 잘 되는 편이고, 살짝 매트 하지만 아주 건조하진 않습니다. 입술에 그릴 때 쓸리거나 뻑뻑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자극이 거의 없었어요. 사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직접 발색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제품 발색 

    제품의 정확한 색감 확인을 위해서 흰 종이에 대고 그려보았습니다.

    립 펜슬 종이 발색

     

    차례대로 02, 03, 04 호입니다. 혜림쌤 콜라보 펜슬의 특징은 채도에 있는 것 같아요. 이때까지 출시되었던 립 펜슬에 비해 채도가 아주 살짝 낮습니다. 좋게 말하면 차분한 색감이고, 나쁘게 말하면 칙칙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난하게 적용이 가능하기엔 02호이고 피부 톤에 따라 03 호가 립스틱 색감에 상관없이 입술 라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2가지 모두 괜찮게 발색이 되어 그때그때 손에 가는 걸 사용하려고 해요. 제 기준으로 가장 애매한 것은 04호 텐 브라운인데요. 입술 구각이나 아래쪽 음영을 줄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두워서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부분은 아래 팔뚝 발색으로 다시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제품 팔뚝 발색

    팔뚝에 다시 발색해 보았는데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02, 03, 04 호입니다. 

    입술은 팔뚝보다는 훨씬 색상이 강하고 붉은 톤이 가미되어 있기 때문에 팔뚝 기준으로 짙어 보이는 03호도 생각 외로 매우 잘 어우러집니다. 

    다만 애매한 것이 위에서 언급드린 가장 오른쪽의 04호입니다. 언뜻 보면 03호가 더 어둡고 진해 보이지만 03호는 붉은 기가 약간 가미되어 있어서 입술 근처에 올렸을 때는 훨씬 덜 튑니다. 

     

    그러나 04호의 경우에는 너무 어두워서 농도 조절을 잘 못 할 경우에는 거뭇거뭇해 보이네요. 입술 음영으로는 색이 짙은 느낌이 들어요. 

     

    타제품과  비교

    색상

    집에 굴러다니는 다른 립 펜슬과도 비교해 보았어요. 

    제품 팔뚝 발색2

    왼쪽부터 차례대로

     

    01. JX Professional  ART Make up Multi Pencil Nude peach (포니 추천)

    02. Heart Percent 도트 온 무드 립 펜슬 슬림 02 크리미 핑크

    03. 클리오 02 피치베이지

    04. 클리오 03 커피브라운

    05. 클리오 04 텐 브라운

    06. Heart Percent 도트 온 무드 립 펜슬 슬림 03 오트 베이지 

     

    입니다.

    다른 펜슬과 비교해 보면 가운데 위치한 클리오 제품들이 채도가 낮은 게 보입니다. 

    JX 펜슬에서는 너무 주황끼가 돌아서 조금 제 입술에서는 튀었는데 그 부분을 클리오 02번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교해서 나열해 보니 Heart Percent 02호는 너무 핑크기가 도네요. 완죠니 두깨씨..

     

    그리고 음영용으로는 차라리 Heart Percent의 03 오트 베이지 (가장 오른쪽) 가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음영은 입술을 확장 한 뒤 입술 때문에 지는 그림자 표현이 될 텐데, 이 부분은 얼굴에 우리가 섀딩을 하는 색상과 비슷한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아요. 클리오 텐 브라운 색상은 어디에 써볼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속력

    사실 지속력 부분은 할 말이 많은데요. 

    립펜슬들이 너무 잘 지워집니다.

    제품 지속력 테스트

    위의 사진은 위에서 발색했던 립펜슬 들을 일반 스킨 토너로 닦아낸 후 찍은 사진입니다.

    JX만 약간 남아있고 거진 흔적이 없이 지워집니다. 

    입술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기도 하고, 음식도 섭취하게 되어 지속력이 짧은 부위에 속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지속력도 꽤나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클리오 제품도, Heart Percent 제품도요. 들고 다니면서 주기적으로 수정이 필요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차라리 애매모호하게 남아 지저분해지기보단 흔적도 없이 날아가는 게 나을지도.. 

     

    (JX 제품 같은 경우에는 분장용 전문가 제품이라 지속력이 매우 오래 갑니다만 사용감이 좋진 않거든요. 그리고 색도 좀 안 맞는 느낌이 들고요.) 

     

    가격대 

    아이라이너, 브로우 펜슬과 비교할 때 립펜슬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사실상 아이라이너나 브로우 펜슬처럼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은 까닭에 약간 심리적으로 비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이번 클리오 제품의 경우에는 출시 기념 할인, 올리브영 빅세일 기간과 겹쳐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출시기념으로 샤프너도 증정 중, 14000원 → 9800원)

     

     

    구매 영수증

     

    총평 

    클리오 제품은 위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채도가 살짝 낮게 출시되어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꼭 오버립이 아니더라도, 옅은 색은 스머지 용이나, 베이스처럼도 활용이 가능해 보여요. 

    립 펜슬이 처음이시거나,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채도가 좀 아쉽다면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할인가로..)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이 립 펜슬을 많이 사용하지 않다 보니 제품 브랜드나 색상들이 아직은 한정적인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만, 좀 더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더 발전될 거라고 생각해요. 색상은 톤도 좀 자연스러워지고 훨씬 좋아진 것 같지만요 ^^

     

     

    글 제목이 포함된 섬네일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