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용 - 미세전류의 원리와 효과

1. 미세전류란?

미세 전류는 생체 전류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사람의 몸에 흐르는 전기를 뜻한다. 놀랍게도 인체에도 미세하게 전기가 흐르는데, 이는 나트륨, 칼륨, 칼슘, 염소 등의 이온이 몸으로 들어올 때 세포막이 이온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미세 전류는 약 40~60 마이크로 암페어로 신체활동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양이 줄어 소멸되게 된다. 결국 미세 전류의 양이 줄게 되면 신체활동 능력 감소 및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

 

2. 미세전류의 원리 및 장점

인체에 분포하는 신경 세포를 통해 전기를 띤 이온들이 이동하면서 활동 전위차 (전위의 높고 낮음, 즉 전압)를 만들게 되는데,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이 전기 신호를 해당 부위에 빠르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물건을 잡을 때도 이에는 먼저 눈을 통해 물건을 인식하게 되는데 이때 들어온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전기 신호의 형태로 뇌를 자극한다. 뇌는 이것을 분석하여 손으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적합한 행동에 대한 신호를 보내게 된다. 신호를 받은 손은 적절하게 움직임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인체의 모든 활동에는 전기적인 자극이 동반되며 이때 미세전류는 신체 활동의 기초 에너지 원인 ATP의 생성량을 약 5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향상시켜 노폐물의 배출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물리치료, 각종 미용 관리 등에 효과를 줄 수 있다.

3. 미세전류를 통한 피부관리

연구에 따르면 미세전류를 활용할 경우 세포를 해독할 수 있다고 하는데, 피부 내에 존재하는 독소와 영양 성분을 교환할 수 있다는 뜻이며, 이를 피부 관리에 적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미세전류를 피부에 적용할 경우 엘라스틴 섬유의 수를 약 45% 증가시킬 수 있으며, 섬유의 길이도 2배 이상 연장될 수 있다고 한다. 콜라겐의 두께 또한 10% 증가하고 단백질의 합성도 70%가량 증가한 결과를 확보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많은 학자들은 미세 전류와 피부에 관련하여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피부관리에 주로 응용되는 전기 자극의 종류를 아래에서 간략히 알아보자.

  

 갈바닉 전류 

뷰티 디바이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갈바닉 관리 또는 갈바닉 기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갈바닉 전류 효과를 적용한 디바이스를 보통 갈바닉 기기라고 표현하는데, 갈바닉 전류란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고 다른 극 끼리는 끌어당기는 성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유효 성분을 피부 조직에 침투시켜 관리의 효과를 높이게 된다.

 

감응 전류 

전자기 유도에 의해 발생되는 전류를 말하며, 흔히 저주파, 중주파, 고주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저주파는 낮은 주파수 영역을 가지는 전류를 이야기하며 보통 1Hz ~1000Hz 영역 대이다. 저주파는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가능하다. ( 한의원에 가면 중저주파 치료기 있음) 중주파는 저주파보다는 높은 영역대에 속하며 약 1000Hz ~10000Hz으로 분류된다. 정맥과 림프 순환을 도와 부종과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고주파는 그 이상의 높은 주파수를 가지고 살균 및 통증 완화, 피부 진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4. 미세전류를 이용한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종류

보통 미세전류 관리 기기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의 경우 감응 전류의 원리를 활용하기보다는 갈바닉 전류를 적용한 제품들이 많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갈바닉이나 이온 관리 기기라는 명칭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유효성분의 효과적인 침투 및 부종, 붓기 제거 정도로 예상된다. 뉴스킨의 갈바닉 기기, 메르비 갈바닉, 메이크 온의 스킨 라이트 등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의 기능이나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차이 날 가능성도 높다.

이 밖에 누 페이스와 에이지 알 EMS 등 탄력에 도움을 주는 기기들도 있으나, 통상적으로 미세전류를 타이틀로 내세우는 관리기기는 대부분 이온 흡수, 갈바닉 관리기기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누 페이스는 전기 자극, 에이지 알은 중주파 자극이 좀 더 두드러진다. 이 부분은 디바이스별 설명에서 추가로 확인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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