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시술 후기 / / 2022. 12. 7. 22:39

피코토닝 후기 및 부작용

레이저 토닝이란?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공, 잡티, 피부 톤 등을 개선하는 시술로 일반적으로 잡티제거를 포함한 색소 질환에 시술한다. 3~5회 이상 시술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 주기는 초기 5회 정도까지는 1~2주를 권장하고, 이후 유지 관리 목적으로 4주~ 8주 정도로 유지하면 좋다고 한다. 

피코 토닝이란? 

현존하는 가장 빠른 펄스폭의 의료용 레이저를 이용하여, 아주 짧은 시간에 고출력 에너지로 피부의 병변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잡티 제거 등 피부 톤을 밝히는 시술로 알려져 있으며, 기존 토닝 시술보다 훨씬 색소를 잘게 부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소 파괴 차이  (좌) : 일반 토닝  (우): 피코 토닝

 

시술 후기 (19.03~05, 5회 진행)

 요렇게 간단히, 잡티 제거에 주로 시술하는 피부과 시술에 대해 확인 후 동네 병원을 방문하였다. 이때만 해도 우리 동네에는 피코 토닝을 시술하는 병원이 많지 않았는데 새로운 병원이 오픈하면서 이벤트로 진행하길래 받아보게 되었다. 총 5회 진행으로 결제하였다. 잡티 개선 시술로는 IPL이라는 시술을 받아 본 것이 전부이고 (20대 초중반), 꾸준히 받는 게 불가능하여 효과를 보진 못했다. 레이저 토닝을 선택한 이유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와 추천이 꽤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거울 속에 보이는 민낯이 너무나도 칙칙했기 때문이다. 

1회 차

 시술의 강도는 의사 선생님의 방식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나, 큰 고통이 수반되는 시술이 아님은 분명하다. 약간 지져지는 느낌이 나고 ( 점 빼는 느낌?) , 특히 색소가 좀 많이 올라온 곳은 살짝 더 따끔하고 뜨끔한 느낌이 있다. 피부를 아주 작은 손으로 찰싹찰싹 때리는 느낌과 비슷하고, 중간중간 살짝 솜털이 타는 냄새도 난다. 자극받은 피부를 쿨링팩으로 진정 후 1주일 뒤 추가 시술 예약하였다. 며칠 뒤부터 턱에 좁쌀 같은 것이 올라오기 시작함. 

2회 차 

 1회 차와 시술은 비슷했지만, 턱 쪽에 올라온 트러블이 조금 거슬렸다. (괜히 더 아픈 느낌)

 일정 문제로 2주 뒤에 추가 시술을 예약 후 시간을 보내는 중 트러블이 점점 심하게 올라왔다. 딱히 이때까지도 별 문제는 못 느꼈다. (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기 시작해 판단이 흐려짐)

3회 차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레이저 토닝의 부작용에 대해 병원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딱히 부작용은 없는 시술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후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기 시작했고, 간간이 나와 같은 부작용을 겪는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피코 토닝이 에너지가 강해, 피지 라인을 잘못 건드리거나, 자극할 경우 트러블이 날 수 있다는 코멘트들을 발견했다.

 남은 회차가 걱정됨.  

4회 차 ~ 5회 차 

  토닝의 강도를 약하게 하고 최대한 기간을 늘려 시술은 마무리하였다. 

결과는? 

 트러블 흔적과 색소를 잡으려고 진행한 시술인데, 오히려 시술 시 얻은 트러블로 인해 더 피부만 더러워졌다. 개 망함. 

중간에 코로나 겹치면서 마스크 때문인 줄로 착각하여 조치가 늦어진 것도 한몫했다. 

 3월 초에 토닝을 시작해서 약 5월 중순까지 5회를 나누어 받았었고, 트러블은 8월이나 돼서 잡혔다.

 

 

결국 피코 토닝은 나에게 돈은 앗아가고 부작용으로 좁쌀 폭탄, 트러블 흔적만 가득 안겨주게 되었다.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리고 개개인의 피부 컨디션에 따라 시술은 아주 효과적일 수도, 큰 효과가 없을 수도, 그리고 나처럼 부작용을 얻을 수도 있다.  

 

 토닝은 꽤 오래 안전하게 시술되어 온 잡티 관리 레이저이지만 간혹 나처럼 트러블 폭탄을 얻을 수도 있으니, 혹시 토닝 이후 오히려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시술을 즉시 중단하고 빠른 조치를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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